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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詩經(시경) 國風(국풍) 衛風(위풍) 淇奧(기오) 제3장

청남

 

詩經(시경) 國風(국풍) 衛風(위풍)

 

淇奧(기오) 3

 

 

瞻彼淇奧(첨피기욱) 綠竹如簀(녹죽여책) 有匪君子(유비군자)

如金如錫(여금여석) 如珪如璧(여규여벽) 寬兮綽兮(관혜작혜)

倚重較兮(의중각혜) 善戲謔兮(선희학혜) 不爲虐兮(불위학혜)

 

저 기수(淇水) 가를 바라보니, 푸른 대나무가 빽빽이 서 있네

아름다운 우리 님은,

금과 같이 주석(朱錫)같이, 규옥(圭玉)같이 벽옥(璧玉)같이 아름답네

너그럽고 의젓하게 수렛대에 기대시니

농담도 잘하지만, 지나친 일은 절대로 없네.

 

()........... 대나무로 짠 발. 대나무가 밀생 했다는 표현.

여금여석(如金如錫)... 금은 금속이지만 여기서는 황금(黃金). 석은 주석(朱錫)이지만 대 체로 은도 석()으로 통하며 백금(白金)이라 하니, 여기서는 은() 을 말함<毛傳>.

규벽(珪璧)...... 모두 옥기(玉器). 제후가 조회(朝會)나 제사(祭祀)때 사용하는 기물. ()는 위는 둥글고 밑은 네모. ()은 밖은 희고 안은 방형( )인 것임.<毛傳>

관작(寬綽)...... ()은 넓고 의젓함. 관대(寬大) 관홍(寬弘) 관용(寬容)의 관() . ()은 완() .

()........... 기대다.

중각(重較)...... 차 위에 있는 횡목(橫木)이며 팔을 대고 기대는 판자.

희학(戲謔)...... 농담을 함.

불위학혜(不爲虐兮)... ()은 해치는 것. 예기(禮記)()하고 이()하지 않으면 면 문무도 잘 못하는 것이고, ()하고 장()하지 않으면 문무를 이루지 않음과 같다. 일장일이(一張一弛)는 문무의 도이다.

 

기수(淇水)의 강가를 바라보니 푸른 대나무가 마치 대나무 발처럼 밀생(密生)하고 있다. 이것으로써 군자의 덕이 건실하고 빛난다는 것을 비유하고 흥()을 일으킨다. 이 군자의 덕은 금과 같고, 주석과 같이 견고하고, 규벽(珪璧)과 같이 온윤(溫潤)하게 빛나고 있으며, 마음은 관후(寬厚)하고, 용태(容態)는 의젓하고 편안하다. 수레 가롯대에 기대 있는 모양은 정말로 당당하다. 성덕이 있어 용모는 엄숙하나 그렇다고 너무 엄하지 만은 않아서 곧 농담도 잘해서 사람을 웃기기도 하지만 남을 괴롭히거나 곤란한 지경에 몰아넣지 않는다.

 

이 시는 위()의 무공(武公)을 찬탄한 시라고 한다.<集傳>.

()는 주()의 무왕(武王)이 천하를 통일한 뒤, 그 동생인 강숙(康叔)을 처음으로 봉한 나라이며, 무공(武公)은 강숙(康叔)의 구대 째의 군이다. 즉 무공(武公)장공(莊公)환공(桓公)선공(宣公)혜공(惠公)각공(慤公)대공(戴公)문공(文公)무공(武公)의 순이다.

무공(武公)은 위에 올라 강숙(康叔)의 정치를 폈으므로 백성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즉위 42년이 되던 해 견적(犬狄)의 난이 일어나 견적(犬狄)이 주()의 유왕(幽王)을 살해했을 때, 무공(武公)은 군사를 이끌고 견적(犬狄)을 평정한 공을 세웠으므로 유왕(幽王) 다음 대를 이은 평왕(平王)은 무공(武公)에게 공작(公爵)의 작위를 주어 주왕조의 경사(卿士)를 삼아 정치를 보필하게 했다.

이 시는 이러한 무공(武公)을 찬양한 내용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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