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衛風(위풍)
考槃(고반) 제1장
考槃在澗(고반재간) 碩人之寬(석인지관)
獨寐寤言(독매오언) 永矢弗諼(영시불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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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깊은 산 계곡에서 사는 즐거움, 현자의 마음은 느긋하네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홀로 자며 깨며 말하네
맹세코 이 산중의 즐거움 길이 잊지 않는다고.
【注】
고반(考槃)....... 은퇴해서 자적(自適)한 생활을 하는 것.
간(澗)............ 계곡.
석인(碩人)....... 대덕의 현자(賢者)<毛傳>.
관(寬)............ 마음이 넓고 느긋함. 관용(寬容). 관홍(寬弘).
매(寐)............ 잠자다.
오(寤)............ 잠을 깨다.
영시(永矢)....... 길이 맹세하다<鄭箋>.
훤(諼)............ 잊다<集傳>.
산중 계곡 속에 은거하면서 자연을 상대로 자적(自適)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 사람은 대덕(大德)의 현자(賢者)이다. 세상 어지러운 일과 상관없이 마음 편안히 사색을 즐기고 산다. 세속의 어지러운 문제로 찾아오는 사람도 없으니, 오직 홀로 일어났다 깼다 하며 진실한 대도(大道)의 기쁨을 즐기는데 이 즐거움을 길이 잊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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