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衛風(위풍)
碩人(석인) 제1장
碩人其頎(석인기기) 衣錦褧衣(의금경의) 齊侯之子(제후지자)
衛侯之妻(위후지처) 東宮之妹(동궁지매) 邢侯之姨(형후지이)
譚公維私(담공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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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훌륭한 그 사람은 훤칠한 키에, 비단 옷을 입으셨네
제후(齊候)의 딸이며, 위후(衛候)의 정비(正妃)고 제(齊) 태자의 오누이
형후(邢候)의 부인은 동생이며, 담공(譚公)은 형부이시네.
【注】
석인(碩人)...... 큰 덕을 갖춘 사람이며 남녀를 막론하고 다 쓰는 말임. 집전(集傳)에 는 석인(碩人)은 장강(莊姜)을 가리킨다고 했다. 장강(莊姜)은 제(齊) 나라 장공(莊公)의 장녀이며 위(衛)나라 장공(莊公)의 부인이 된 사람 이다.
기(頎)........... 키가 훤칠하게 큰 것. 부인은 키가 작은 것이 보기 흉하다.
의금(衣錦)...... 비단 옷을 입음.
경의(褧衣)...... 엷은 명주 또는 모시로 만든 웃옷이며 이것을 비단 옷 위에 입는다.
처(妻)........... 본처. 정처(正妻). 정비(正妃).
동궁(東宮)...... 태자. 제나라 태자 득신(得臣)을 말함. 사시를 사방에 배당해서 동 (東)을 춘(春)으로 하고 만물이 생성한다는데 비유해서 태자는 동궁에 있다.
형(邢)........... 나라 이름. 형국(邢國)은 광평(廣平)에 있음.
이(姨)........... 처제나 처형. 처의 동복 형제.
담공(譚公)...... 담국(譚國)의 군(君).
사(私)........... 처의 자매의 남편. 동서.
저 존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키가 훤칠하고 어여쁘며 비단 옷을 입고 그 위에 엷은 명주 덧옷을 걸치고 있다. 그 사람은 제후(齊候)의 딸이고 제(齊) 태자의 오누이며 위후(衛候)의 왕비가 된 사람이다. 형후(邢候)의 부인과 동서이며, 담공(譚公)의 동서이다.
석인(碩人)의 존귀한 모양을 형용하였다. 미인이며 복장도 신분도 나무랄 때 없이 훌륭하다. 태자의 여동생이므로 얼마나 존귀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거기에다 주공(周公) 자손의 나라인 형국(邢國)의 부인과 자매이며 담국(譚國)의 군(君)은 형부가 되니 그 귀함을 가히 짐작 할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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