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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北門(북문) 제1장

청남

 

 

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北門(북문) 1

 

 

出自北門(출자북문) 憂心殷殷(우심은은) 終窶且貧(종구차빈)

莫知我艱(막지아간) 已焉哉(이언재) 天實爲之(천실위지)

謂之何哉(위지하재)                                                             

 

북문을 나서니, 시름은 가슴에 가득 차네

초라하고 가난한 살림, 아무도 알지 못하리

어찌할 도리도 없는 노릇, 하늘이 하는 일이네

다시 더 할 말도 없다.

 

북문(北門)...... 도성의 북문. 북문은 양을 등지고 음을 향한다.

은은(殷殷)...... 시름이 깊은 모양.

종구차빈(終窶且貧)... ()는 가난함. 너무 가난해서 평범한 교제를 할 수 없다. 가난 해서 예와 체면을 지킬 수 없음을 말한다.

()........... 괴로워하는 것.

이언재(已焉哉)... 만사가 끝이 나다.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 포기하는 것.

()........... 우주의 주재자(主宰者)로서의 하늘.

위지하재(謂之何哉)... 어떻게 말로 할 수도 없고 대처할 수도 없는 노릇.

 

도성(都城)의 북문이 음기가 끓는 북쪽 방향에 있는 것은, 자기가 암군(暗君)에게 종사하고 있는 것이 마치 북문을 출입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집전(集傳)은 북문은 음기로 행하는 문이므로 현자(賢者)가 난세에 암군(暗君)에 종사하며 그 뜻을 바로 펴지 못하는 것을 북문을 출입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비유했다고 한다. 북문은 북방 음의 방향으로 여는 문이므로 음기(陰氣) 우울(憂鬱)의 뜻을 갖고 있으나 반드시 그렇게만 보지 않고 단순히 북문을 나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가끔 북문을 나서면 시름이 가슴속에 가득 일어난다. 나는 몸도 마음도 너무나 가난한 생활에 지쳐버렸다. 세상 사람들 가운데 이렇게 곤란한 나의 처지를 알아줄 이도 없다. 이러한 곤란한 일을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도 없다. 하늘이 하는 일이므로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오직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포기 할 수밖에 없다. 시대를 잘못 타고나서 군주와 관리들의 정치가 나빠서 정직한 사람이 빈곤에 허덕이게 되는데 그렇다고 군주나 관리들에게 정치를 잘 하라고 말을 할 수도 없으니 오직 가슴만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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