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新臺(신대) 제1장
新臺有泚(신대유자) 河水瀰瀰(하수미미)
燕婉之求(연완지구) 籧篨不鮮(거저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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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새로운 대가 산뜻하게 만들어져, 황하의 물은 넘쳐흐르네
고운 님 찾아 왔건만, 생각지도 않는 꼽추가 웬 말인가.
【注】
신대(新臺)...... 새로 만들어진 누대(樓臺).
자(泚)........... 산뜻하고 밝음.
미미(瀰瀰)...... 물이 가득 찬 모양.
연완(燕婉)...... 다정하고 평온한 신혼부부의 즐거움.
거저(籧篨)...... 꼽추. 가슴에 혹이 난 듯 불룩한 불구자.
불선(不鮮)...... 매우 드문 상태. 심한 불구자라는 뜻.
새로운 처를 맞이하기 위해 대를 만들었다. 높은 대의 그림자는 아름답게 물에 비치고 황하의 물은 대 옆을 넘치도록 흐르고 있다. 새 각시는 아름다운 군을 만나기 위해 가슴을 조이며 왔는데, 와서 보니 뜻밖에도 보기 싫은 꼽추가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나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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