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新臺(신대) 제2장

【解】

새로운 대가 높게 만들어져, 황하의 물은 천천히 흐르네

고운 님 찾아 왔건만, 생각지도 못한 흉한 꼽추가 있네.

【注】

최(洒)........... 높이 솟은 모양. 모전(毛傳)에 최(洒)는 고준(高峻)이라 함.

매매(浼浼)...... 물이 철철 넘치는 모양. 물이 가득해서 지면과 평평한 모양.

불진(不殄)...... 진(殄)은 끝나다. 다하다. 망하다 등의 뜻.

새 색시를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대를 만들었다. 높이 솟은 대 옆을 황하의 물은 유유히 흐른다. 신혼의 꿈을 안고 멀리서 시집온 신부를 기다리는 것은 생각지도 않던 보기 흉한 꼽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