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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谷風(곡풍) 제5장

청남

 

 

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谷風(곡풍) 5

 

不我能慉(불아능휵) 反以我爲讎(반이아위수) 旣阻我德(기조아덕)

賈用不售(고용불수) 昔育恐育鞫(석육공육국) 及爾顚覆(급이전복)

旣生旣育(기생기육) 比予于毒(비여우독)                                          

 

 

나를 양육해 줄 수도 없는 주제에, 도리어 나를 원수나 적같이 미워하네

내 좋은 곳은 인정도 않고, 팔리지 않아 진물이 된 물건 같네

옛날에는 어려운 살림을 참으며, 그대와 함께 쓰러질 정도로 일을 했는데

겨우 살림이 넉넉해지니, 나를 독벌레 같이 밀쳐버리네 .

 

불아능휵(不我能慉)... 나를 양육해 주지 아니한다. 나의 노후를 책임져 주지 아니한다.

조아덕(阻我德)... ()는 멀리하다. 아덕(我德)이란 다년간 고생한 일들.

고용불수(賈用不售)... 내가 소외당하는 것이 마치 파는 물건이 팔리지 않는 것과 같음.

육공육국(育恐育鞫)... 살림을 잘 살아서 가산을 늘려간 것.

급이전복(及爾顚覆)... 그대와 함께 넘어짐.

()........... 독초, 독충. 나를 독과 같이 생각하고 버림. 난치병에는 독약을 쓰지 만 병이 치유되면 버린다는데 비유.

 

남편은 가사를 돌보지 아니하고 처자를 기를 힘도 없으면서 내가 홀로 일을 해서 살림을 일으켜 놓으니 지금에 와서 도리어 나를 미워하고 쫓아낸다. 내가 이 집을 위해 애를 쓴 공덕은 생각지도 아니하고 창고에 쌓인 팔리지 않는 상품처럼 나는 버려지고 말았다. 옛날에는 하루하루의 생계도 어려워 함께 쓰러지지나 않을까 염려해서 힘자라는 대로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런데 지금 생활이 겨우 안정되자 나를 마치 독벌레처럼 싫어하고 드디어 내 쫓고 만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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