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式微(식미) 제1장
式微式微(식미식미) 胡不歸(호불귀)
微君之故(미군지고) 胡爲乎中露(호위호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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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여위고 여위었구나, 왜 빨리 돌아가지 않는가
님의 몸이 아니었다면, 누가 이렇게 이슬에 젖으면서 있으리.
【注】
식미(式微)...... 식(式)은 뜻이 없는 어조사. 미(微)는 많이 쇠약해졌음을 말함.
호(胡)........... 하(何)와 같음. 왜.
미군지고(微君之故)... 군의 일이 아니라면.... 이란 뜻.
호위호중로(胡爲乎中露)... 호위(胡爲)는 하위(何爲)와 같음. 중로(中露)는 이슬에 흠뻑 젖는 것을 말함.
나는 매우 쇠약해졌다. 우리 군은 왜 빨리 고국에 돌아가지 않는가. 언제까지나 이런 곳에 우물쭈물하면서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나도 우리 군이 아니라면 이렇게 이슬에 흠뻑 젖는 듯한 고생을 하며 어찌 여기 이렇게 오래도록 머물고 있겠는가. 그러나 군을 위해서 이런 고생을 참고 여기 있는 것이니 빨리 고국에 돌아갈 것을 절실히 권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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