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式微(식미) 제2장
式微式微(식미식미) 胡不歸(호불귀)
微君之躬(미군지궁) 胡爲乎泥中(호위호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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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여위고 여위었구나, 왜 빨리 돌아가지 않는가
님의 몸이 아니었다면, 누가 이러한 흙탕 속에 고생하며 있을까.
【注】
궁(躬)........... 신(身)과 동.
이중(泥中)...... 흙탕 속.
몸도 피로하고 마음도 피로합니다. 군이여 빨리 고국에 돌아갑시다. 군이 아니었다면 누가 이러한 진흙탕 속에 빠진 것과 같은 고생을 참고 여기 있겠습니까. 속히 돌아갑시다.
앞장의 “이슬 속”을 모전(毛傳)에서는 위(衛)나라 읍의 이름이라 하지만 믿을 만한 근거가 없어서 따르기 어렵다.
정현(鄭玄)은 여후(黎候)가 오랑캐의 침범으로 그 나라를 버리고 위나라에 피난을 갔는데 위(衛)는 그를 이읍(二邑)에 두고 거기서 지나게 했다. 고국에 돌아갈 것 같으면서도 돌아가지 않으므로 그 신하들이 속히 고국에 가기를 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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