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簡兮(간혜) 제1장
簡兮簡兮(간혜간혜) 方將萬舞(방장만무)
曰之方中(왈지방중) 在前上處(재전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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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척척 준비를 하고, 지금 막 만무(萬舞)를 추려하네
바른 대낮에, 제일 앞줄에 서있네.
【注】
간(簡)........... 모전(毛傳)에 간(簡)은 대(大)임. 정전(鄭箋)에 간(簡)은 택(擇), 거 르는 것이라 했다. 설문(說文)에는 간(簡)이란 나누어 가르는 것이 다. 즉 춤추는 사람을 나누어 줄에 서게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방장(方將)...... 지금 막.
만무(萬舞)...... 만(萬)은 무(舞)의 모든 이름. 문무(文武)의 무(舞)를 총칭해서 만무 라 함. 집전(集傳)에 무무(武舞)는 창과 칼을 들고 추고, 문무(文舞) 는 꿩 털과 적(笛)을 들고 춤.
방중(方中)...... 방향이 바르다 라는 뜻. 중(中)은 태양이 중천(中天)에 있을 때. 정오 때.
전상(前上)...... 전열의 가장 앞.
종묘 마당에서 춤추는 사람들의 모양을 서술한 시다.
간(簡)이란 지금 막 춤을 추려는 사람들의 상태를 말한 것이며, 간이(簡易)라는 뜻이고 「옹졸하고 졸렬한 모양」이 아니라는 뜻이다. 간단(簡單)소박(素朴)하고 또한 고아(古雅)한 풍취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만(萬)은 춤의 이름이며, 공소(孔疏)에 만(萬)이란 무(舞)의 총칭이라 했다. 무무(武舞)에는 방패와 창을 들고 추었고, 문무(文舞)에는 꿩 털과 적(笛)을 들고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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