靈嶠禪師(영교선사)
鼓山(고산) 靈嶠禪師(영교선사)
스승은 어는 곳에서 출생했으며 속가의 성은 무엇인지 전지 않는다. 다만 靈黙(영묵) 선사와 함께 馬祖(마조)에게 출가해서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鼓山(고산) 앞에 있는 바위에 은거했으므로 선사의 이름을 巖(암)이라 했다.
湧泉寺(용천사)의 절터는 원래 깊은 쏘이었고 毒龍(독룡)이 사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 독룡의 피해가 심해 백성들이 禪師(선사)에게 청해서 그것을 제지해 주도록 부탁을 했다. 그래서 선사는 물 가에 가서 화엄경을 독송하니 용이 나와서 듣다가 드디어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백성들은 그 은덕에 감사하여 그 쏘 가에 절을 세우고 선사를 청해서 살게 하니, 唐(당) 建中(건중) 4년에 나라에서 사찰의 현판을 내렸다.
선사는 거기서 華嚴(화엄)의 심오한 이치를 설법하여 대중을 교화하고 어디론가 사라저 가버렸는데 그 뒤의 종적을 알 수가 없다.
契馬師機神珠無價(계마사기신주무가)
妙闡華嚴龍皈座下(묘천화엄용귀좌하)
開闢石鼓雷音普化(개벽석고뢰음보화)
萬古巍巍光輝晝夜(만고외외광휘주야)
【解】
馬祖(마조)을 이은 선사의 기틀 신비로와 비길 바 없고
오묘한 화엄의 진리는 용을 즉시 물러나게 했으니
돌로 된 북을 쳐서 천지를 개벽하고 부처님 법 널리 펴니
만고의 높고 높은 빛 주야로 밝게 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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