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위풍(魏風) 園有桃(원유도) 제2장
園有棘(원유극) 其實之食(기실지식) 心之憂矣(심지우의)
聊以行國(요이행국) 不我知者(불아지자) 謂我士也罔極(위아사야망극)
彼人是哉(피인시재) 子曰何其(자왈하기) 心之憂矣(심지우의)
其誰知之(기수지지) 其誰知之(기수지지) 蓋亦勿思(개역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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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정원에 있는 대추, 그것을 안주로 하며
마음의 시름 덜려고, 장안을 거니네
내 마음을 모르는 자는, 나를 무법자라 하겠지
정말 그들의 말이 옳을까, 그것은 왜 나를 책망하는지 묻고싶다네
이 마음의 실음, 누가 알리
아무도 모르리라,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리.
【注】
극(棘)......... 대추
요(聊).......... 잠시
행국(行國)...... 국도(國都). 왕도를 걸어다님. 마음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망극(罔極)...... 행동이 무법하다. 무도(無道)와 같음.
정원에 대추나무가 있다. 그 대추를 따서 안주로 한다. 마음이 너무 울적해서 도심을 일없이 서성이고 걸어다닌다. 그러나 내 마음을 모르는 자들은 나를 「무법자다」라고 욕을 한다. 나를 욕하는 사람들의 말이 옳을까. 왜 나를 비난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도리어 묻고 싶다. 내가 나라를 걱정하는 것, 아무도 몰라준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아무리 걱정을 해도 송용 없는 일이다. 이제부터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말아야지.
정자(程子)는 복숭아는 괴실 가운데 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천한 과실이라도, 정원에 있으면 안주로 쓸 수가 있다.
마찬가지로, 나라에 백성이 있으면, 비록 가난하고 수가 적대해도 잘 쓰면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 지금 이런 백성을 기용할 수가 없어서 마음에 시름을 안고 노래를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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