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당풍(唐風) 綢繆(주무) 제3장
綢繆束楚(주무속초) 三星在戶(삼성재호) 今夕何夕(금석하석)
見此粲者(견차찬자) 子兮子兮(자혜자혜) 如此粲者何(여차찬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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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잡목을 단으로 묶네, 별 새개 서쪽하늘에 빛나는데
이 밤은 정말로 좋은 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과 만났으니
그대여! 그대여!, 이 좋은 사람 어이 할거나
【注】
초(楚)............ 가시나무. 땔나무로 하는 잡목
호(戶)............ 집의 문은 남향이므로, 여기서는 남을 말함.
찬자(粲者)....... 미녀(美女)를 말 함. 모전(毛傳)은 「삼녀(三女)를 찬(粲)이라함. 대부 (大夫)는 일처 이첩임」
땔나무를 묶는다. 별 새 개가 서쪽하늘에 빛난다. 오늘밤은 정말로 즐거운 밤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대여, 그대여, 이 아름다운 사람을 어찌하리.
이 시는 건전한 남녀의 만남을 나타내는 시다. 삼성(三星)은 참성(參星)이며, 참성(參星)이 처음으로 동방에 나타날 때, 남녀는 예로서 혼인을 하는데, 혼례를 올리는 그때가 바로 참성(參星)이 하늘에 나타날 때이다.
혹는 삼성(三星)은 심성(心星)을 말하는 것이며, 심성(心星)에는 존비(尊卑)부부(夫婦)부자(父子)의 상이 있다. 또 이월의 합숙(合宿)을 나타내기도 한다. 고로 이 시는 남녀의 건전한 결합을 나타내는 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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