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6소단 - 1.
○ 나아가 君(군)에게 충성을 한다는 것이 잘못임을 깨닫고, 물러서 修身(수신)하려하나, 그것도 할 수 없음 으로, 비로소 遠遊(원유)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
悔相道之不察兮(회상도지부찰혜) 延佇乎吾將反(연저호오장반)
回朕車以復路兮(회짐거이복노혜) 及行迷之未遠(급행미지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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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길을 잘 살피지 않고 온 것을 후회하여
한참 서서 나는 돌아가려 했다네.
내 차를 돌려 먼저 온 길로 되돌아가
잘못 든 길이 그다지 멀지 않을 때, 늦지 않게 돌아가려 했다네.
【註】
相道(상도)...... 道路(도로)를 잘 살피다. 行(행)한 方針(방침)을 잘 생각함에 비유.
延佇(연저)...... 한참동안 망설이다. 한참동안 熟考(숙고)하는 것에 비유.
行迷(항미)...... 길을 잘못 든 것. 나아가 君(군)에게 충성을 하려하다가, 도리어 讒言(참언)으로 배척 당한 것을 가리킴.
○ 離騷(이소)는 자기 자랑의 문학이지만, 여기서는 過誤(과오)에 대한 반성으로, 한층 자신을 강화해 나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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