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에 쓰지 않는 식품.
제사를 지낼 때 제수로 안 쓰는 것이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것은, 과일로는 복숭아, 어물로는 치자 든 고기입니다.
복숭아는 속설에 귀신을 쫓는 나무라고 해서 복숭아를 쓰면 귀신이 오지를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치자 든 고기를 안 쓰는 이유는 춘추전구 시대에 공자께서 천하를 주유하면서 도덕정치를 주창하였으나 아무도 듣지 않고 칼만 휘두르며 난세를 이어 갔음으로 칼이 미워서 刀魚(도어: 중국말로 갈치를 도어라 함)는 제사에 쓰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것을 우리나라에 도입할 때 갈치뿐만 아니라 <치자든 고기>는 모두 쓰지 말자 해서 안 쓰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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