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354句(구)오로 되어 있으며 楚辭中(초사중)도 離騷(이소) 다음가는 장편임. 우주와 인생에 관한 172가지 의문을 연이어 하늘에 詰問(힐문)한, 懷疑文學(회의문학)의 대표작임. 우선 신화가 전하는 宇宙(우주)의 混沌未分(혼돈미분) 상태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 天地開闢(천지개벽) 및 山川經營(산천경영)에서 歷代帝王(역대제왕)의 정치를 서술하고, 많은 의문을 던진 뒤, 최후에 楚國(초국)의 사실을 말한 다음, 그 멸망에 대한 자기의 감개와 결의로서 끝맺는다.
그 서술은 변화 없는 듯 변화가 있고, 전편이 커다란 構成(구성)을 이루며, 屈原(굴원)이 확실한 문학적 의도에서 기교를 다한 것으로 생각된다. 王逸(왕일) (楚辭章句(초사장구))는, 放流中(방류중)인 屈原(굴원)이, 廟壁上(묘벽상)의 神怪故事(신괴고사) 그림을 보고, 그에 대한 의문을 하늘에 물은 것을, 後人(후인)이 編纂(편찬)한 것이다 하며, 따라서 순서도 없다고 하는데, 이 설을 지지하는 학자도 많으나, 본인은 이 설을 따를 수가 없다. 天問(천문)을 卜問系(복문계)로 본 것은 1)天問(천문)의 題名(제명)이 卜問(복문)이란 뜻으로, 王逸(왕일)과 同時期(동시기)에 王充(왕충)의 論衡(논형)에 증거가 있음. 2) 甲骨文(갑골문)에도 卜問(복문)의 祖型(조형)이 있음. 3) 老莊(노장) 기타 書籍(서적)에도 그런 類型(유형)이 보임. 4) 같은 楚辭中(초사중) 卜居(복거)도 類似(유사)함. 이러한 이유 때문임. 類型(유형)인 것과 卜居(복거)등의 공통된 性格(성격)은, 卜問(복문)을 연이어 가는 가운데, 斷定形(단정형)에 歸着(귀착)하는 것이다. 또 蒙古童謠(몽고동요)에 형식․내용등이 같은 것이 있고, 이것과의 연관도 또한 남겨진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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