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2.
○ 이 장은 天地開闢(천지개벽) 때의 造化作用(조화작용)에 대한 의문.
明明闇闇(명명암암) 惟時何爲(유시하위)
陰陽三合(음양삼합) 何本何化(하본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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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明(명)을 明(명)으로 暗(암)을 暗(암)으로 分離(분리)한 것은,
무엇이 했을까.
陰陽(음양)이 서로 합해 만물이 생겼다하는데,
어는 쪽이 根源(근원)이고 어느 쪽이 變化(변화)인가.
【註】
時(시)...... 이것. 是와 통함.
三合(삼합)...... 三(삼)은 參(참)과 같음. 陰陽(음양)이 서로 합하는 것을 말함(新注(신주)). 近人聞一 多(근인문일다)는 이 설을 좋다하고, 莊子田子(장자전자) 方篇(방편)의 「 至陰肅肅(지 음숙숙)하며, 至陽赫赫(지양혁혁)함. 肅肅(숙숙)은 天出(천출) 하고 赫赫(혁혁)은 地發(지발)함. 兩者(양자) 交交通(교교통)하여, 和成 (화성)하여 物生(물생)함.」 淮南子(회남자)天文訓(천문훈)의 「陰陽和合 (음양화합)하여 萬物生(만물생)함」등을 인용, 여기 말하는 「交交通(교교 통)하여 和(화)를 成(성)함」 「和合(화합)」은 「三合(삼합)」이라는 뜻이라 함(天問釋天(천문석천)).
何木何化(하목하화)...... 本(본)은 本源(본원), 根源(근원). 化(화)는 變化(변화). 만물이 생성변화 하는 根源(근원)과 그 變化(변화)를 이루는 것. 聞一多(문일다)는 淮南子 天文訓(회남자천문훈)의 「天道(천도)를 圓(원)이라 하고, 地道(지도)를 方(방)이라 함. 方者(방자)는 幽(유)를 관장하고, 圓者(원자)는 明(명)을 主管(주관)함. 明者(명자)는 氣(기)를 토하는 者임. 이 때문에 火(화)를 外景(외경)이라함. 幽(유)는 氣(기)를 含(함)한 者(자)임. 그런고로 水 (수)를 內景(내경)이라함. 氣(기)를 吐(토)하는 자는 施(시)하고, 氣(기) 를 含(함)하는 者(자)는 化(화)함. 고로 陽(양)은 施(시)하고 陰(음)은 化(화)함.」 등을 例證(예증)으로 해서 屈原(굴원)은 陽(양)을 本(본), 陰 (음)을 化(화)라고 생각한 듯 하다고, 淮南子(회남자)등에서 보이는 施 (시)와 化(화)가 동사이며, 여기에 本(본)과 化(화)가 명사인 점은 다르 지만, 그 의미는 동일하다고 述(술)하고 있다.(天文釋天(천문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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