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제2단 -2.
○ 이 章(장)에 보이는 鮌(곤)의 事迹(사적)은 다른 책에도 있는데, 여기에 이런 사실은, 書經堯典(서경요 전)의 주장과 거의 일치함. 堯典(요전)에는 「帝曰(제왈), “四嶽(사악)에 물음. 湯湯(탕탕)하여 홍수 곳곳 을 상하고, 蕩蕩(탕탕)하여 산과 언덕을 덮치고, 浩浩(호호)하여 하늘에 이른다. 下民(하민) 그것을 탄식 하도다. 잘 하는 자 있으면 다스리게 하리.” 모두 말하기를 “아! 鮌(곤)이 로이다.” 帝曰(왈), “ 아! 좋도 다.” 岳曰(왈), “그렇다면, 가한가를 시험해서 이를 시키리”. 帝曰(제왈) “가라. 다스리라 ”」라 있다. 堯典 文(요전문)에 의하면, 堯(요)는 처음에 鮌(곤)을 起用(기용)하는 것에 반대였지만, 四嶽(사악)을 비롯하여 朝廷(조정)이 鮌(곤) 이외에 적임자가 없으므로, 아무튼 시험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력히 추천했으므로, 할 수 없이 임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아무튼 시험하지 않고 이를 행하다」라는 뜻에, 미묘한 기미가 있는 것 같다.
鴟龜曳銜(치구예함) 鮌何聽焉(곤하청언)
順欲成功(순욕성공) 帝何刑焉(제하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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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鳶(연)은 물건을 불고, 龜(구)는 꼬리를 끌며 先導(선도)하였다.
鮌(곤)은 왜 여기 따른 것일까.
鮌(곤)은 자기생각대로 했다면 성공했을지도 모르는데,
堯帝(요제)는 왜 그를 형벌에 처했을까.
【註】
鴟龜(치구)...... 鳶(연)과 龜(구). 일설에는 鳶(연)과 같은 모양을 한 龜(구)(閣注(각주)).
鮌(곤)...... 夏(하)의 禹王(우왕) 父親(부친). 黃河治水(황하치수)에 失敗(실패)해서, 堯帝(요제) 의 攝政舜(섭정순)이 羽山(우산) 땅으로 流配(유배)했고 거기서 죽음을 당했다.
欲(욕)...... 자기 욕심(朱注(주주)). 달리 衆人(중인)의 욕심(王注(왕주)). 帝(제)의 욕(補注(보 주)). 등의 설이 있음. 다른 일설에는 이 구를 「따라서 성공을 하여 欲(욕)함」이라 읽 는다.
帝(제)...... 舜(순)을 가리킴(王注(왕주)). 舜(순)을 가리킴(朱注(주주)). 舜典(순전)에 의하면, 鮌(곤)이 죽음을 당한 것은 攝政中(섭정중)인 때이며, 帝(제)를 堯(요)라 해석하는 것이 無難(무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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