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제2단 - 4.
簒就前緖(찬취전서) 遂成考功(수성고공)
何續初繼業(하속초계업) 而厥謀不同(이궐모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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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鮌(곤)의 遺業(유업)을 계승해서,
드디어 禹(우)는 부친의 일을 이루었도다.
어찌하여 初業(초업)을 계속하면서
그 계획이 달랐었는가.
【註】
簒(찬)...... 계승하는 것. 纘(찬)과 같음.
就(취)...... 붙음. 따름.
緖(서)...... 業(업)임(王注(왕주)).
考(고)...... 亡父(망부)를 말함. 前出(전출) 皇考(황고)참조.
厥謀不同(모부동)...... 鮌(곤)은 자연의 이치를 어기고 강물을 막으려 하다가 실패하였고, 禹(우)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河川(하천)을 소통시켜서 성공했다. 朱注(주주)에 「鮌(곤), 禹治水(우치 수)함이 같지 아니하였다. 洪範(홍범)(書經(서경)의 篇名(편명))에도 보임. 대체로 鮌 (곤)은 五行(오행)의 이치에 따르지 않고 堤防(제방)을 構築(구축)해서 潤下(윤하)하 는 물을 막으려 했다. 그래서 이루어지지 아니했다. 禹(우)는 즉 물의 성질에 따라 이 를 인도해서 흐르게 했다. 고로 공이 있었음」이라 한다. 謀(모)는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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