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第3段 - 3
日安不到(일안불도) 燭龍何照(촉룡하조)
羲和之未揚(희화지미양) 若華何光(약화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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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태양이 뜨지 않는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燭龍(촉룡)은 왜 비추는 것일까.
羲和(희화)가 아직 日輪(일륜)을 운전하여 올리지 않을 때,
若木(약목)의 꽃은 왜 빛을 낼까.
【註】
燭龍(촉룡)...... 해가 빛이지 않는 서북방나라에서, 홀로 빛을 발하는 人面龍身(인면용신)의 신. 山海 經(산해경) 海外北經(해외북경)에 「鍾山(종산)의 신, 이름하여 燭陰(촉음)이라 함. 보 면 낮이 되고, 눈감으면 밤이 되고, 불면 겨울이 되고, 呼(호)하면 여름이 된다. 먹지 않고, 마시지 않고, 숨쉬지 않는데, 숨쉬면 바람이 된다. 몸의 길이 천 리임. 그 생김 새는 顔面蛇身(안면사신)으로 赤色(적색)임. 鍾山(종산) 아래에 있음」이라 있고, 또 大荒北經(대황북경)에 「西北海(서북해) 밖, 赤水(적수) 북쪽에 章尾山(장미산)이 있 다. 거기 신이 있어 人面蛇身(인면사신)으로 붉으며 그가 눈감으면 곧 어두워지고, 그가 보면 곧 밝아진다. 먹지 않고, 잠자지 않고, 숨쉬지 않는다. 風雨(풍우) 이것을 알리다. 이것이 九陰(구음)을 비추다. 이것을 燭龍(촉룡)이라 함」이라 있다. 淮南子 (회남자)의 墜形訓(추형훈)에도 「燭龍(촉룡)은 雁門(안문) 북쪽에 있음. 委羽山(위우 산)에 가려 해를 못 봄. 그 신은 人面龍身(인면용신)으로 발이 없음」이라 했다.
羲和(희화)...... 日輪(일륜)의 마부.
若華(약화)...... 若木(약목)의 꽃. 淮南子(회남자) 墜形訓(추형훈)에 「若木(약목)은 建木(건목) 서쪽 에 있으며, 가지에 10일이 있고, 그 꽃 지하를 비춘다」라 있다.
○ 이 장은 태양과 연관된 지상의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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