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第3段 - 7.
靡蓱九衢(미평구구) 枲華安居(시화안거)
靈蛇含象(영사함상) 厥大何如(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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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가지가 많이 난
靡蓱(미평)과 枲華(시화)는 어디에 있을까.
신령한 뱀이 코끼리를 삼킨다고 하는데,
그 크기는 얼마나 될까.
【註】
靡蓱(미평)...... 蔓生(만생)인 水草(수초). 文選(문선), 魏都賦(위도부)의 李善注(이선주) 에 「靡(미)는 蔓(만)임」이라 있다. 蓱(평)은 補注(보주) 爾雅(이아) 釋草 (석초) 「萍蓱(평평)」의 郭注(곽주) 「水中(수중)의 浮萍(부평)임」을 인용 함.
九衢(구구)...... 모든 방향으로 뻗은 가지. 山海經(산해경), 中山經(중산경)에 「宣山(선 산), 그 위에 桑(상)이 있고 그 가지 四衢(사구)」 「少室山(소실산), 그 위 에 나무 있고, 그 가지 五衢(오구)」이라 있고, 郭注(곽주)에 「樹枝交錯相 重五出(수지교착상중오출)함. 衢路(구로)에 그림자 有(유)함」이라 했다.
枲華(시화)...... 일종의 麻(마)의 꽃. 爾雅(이아) 釋草(석초)에 「種子(종자)가 있는 麻 (마)를 枲(시)라 함」이라 있고, 廣韻(광운)은 이에 따르고, 玉篇(옥편)은 「麻(마) 子(자) 없는 것」라 했다. 山海經(산해경), 西山經(서산경)에 「浮 山(부산)에 풀이 있는데, 이름을 薰草(훈초)라 함. 麻葉(마엽)으로 方莖 (방경), 赤華(적화)로서 黑實(흑실), 臭(취) 萞蕪(비무)와 같음. 枲華(시 화)임」이라 있다.
靈蛇含象(영사함상)...... 山海經(산해경) 海內南經(해내남경)에 「南海(남해) 內(내)에 巴蛇(파사) 가 있음. 身長(신장) 백 질, 그 색 청황적색, 象(상)을 먹고, 삼 년만에 그 뼈를 토함」 雍江記(옹강기)에 「羿巴蛇(예파사)를 洞庭湖(동정호)에서 잡음. 그 骨( 골) 陵(능)과 같음. 고로 巴陵(파능)이라 함」 朝鮮記(조선) 기에 朱卷國(주권국), 黑蛇靑首(흑사청수), 象(상)을 먹음」 聞奇錄(문기 록)에 「番禺山中(번우산중), 氣(기)가 한 길 높고 煙氣(연기)와 같은 것 이 보임, 鄕人(향인)이 말하기를 이것은 뱀이 象(상)을 삼키는 것임」이라 있다. 이 靈蛇含象傳說(영사함상전설)은 後世(후세)에 이르러 各地(각지) 에 傳(전)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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