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第4段 - 8.
○ 이상 4구는 羿(예)에 관한 전설임.
浞娶純狐(착취순호) 眩妻爰謀(현처원모)
何羿之射革(하예지사혁) 而交呑揆之(이교탄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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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寒浞(한착)이 羿(예)의 처 純狐(순호)를 취하는데는
정욕에 눈이 어두워진 그 처와 공모한 때문이다.
코뿔소 가죽 방패도 쏠 수 있는 强弓(강궁)인 사나인데,
浞(착)과 純狐(순호)가 함께 이를 어떻게 滅(멸)했을까.
【註】
浞(착)...... 寒浞(한착). 前出(전출).
純狐(순호)...... 羿(예)의 처 이름. 屈辭精義(굴사정의)에 略史(약사)를 인용해서, 浞(착)이 羿(예)의 처 嫦娥(항아), 소자는 純狐(순호)를 蒸娶(증취)(손위에 여자를 취함)하다라고 있음.
射革(사혁)...... 革(혁)은 단단한 코뿔소 가죽 방패를 쏘는 것. 楚辭(초사) 七諫(칠간)에도 「蓬矢(봉 시)를 機(기)해서 革(혁)을 쏨」이라 있다.
交(교)...... 小爾雅(이아), 廣言(광언)에 「交(교)는 俱(구)임」이라 있고 經典(경전) 注(주)에 많 고 「俱(구)함」이라 하였고, 때로는 「共(공)임」이라고도 함. 朱注(주주)에서는 「그 衆 交交進(중교교진)」이라는 뜻으로 했음.
呑揆(탄규)...... 呑(탄)은 滅揆(멸규)도 역시 滅(멸)이라는 뜻임」(校注(교주)). 「呑(탄)은 滅(멸)임, 揆(규)는 謀度(모도)임」(朱注(주주)). 校注(교주)에서는 浞(착)과 羿(예)의 처가 呑 滅(탄멸)한다고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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