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제5단 -2.
天式從橫(천식종횡) 陽離爰死(양리원사)
大鳥何鳴(대조하명) 夫焉喪厥體(부언상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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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하늘의 법칙은 음양이 종횡으로 교차하고 있으며,
陽(양)이 떠나면 그때 사람은 죽는다.
큰 새는 왜 울었는가.
도대체 王子(왕자) 交(교)의 시체는 어디로 갔는가.
【註】
天式(천식)...... 하늘의 법칙. 자연의 理法(이법).
從橫(종횡)...... 종횡이 같다. 陽(양)이 從(종), 陰(음)이 橫(횡)이란 뜻. 陽氣(양기)(魂 (혼))이 主(주)가 되고, 陰記(음기)(魄(백))가 이와 교차함.
陽離爰死(양리원사)...... 사람의 생은 陽魂(양혼), 陰魄(음백)의 交合(교합)으로 이루어지는데, 陽 魂(양혼)이 陰魄(음백)에서 떠나면 죽게된다.
大鳥何鳴(대조하명)..... 前章(전장)과 같은 전설이며, 王注(왕주)에 「崔子文(최자문), 王子交(왕자 교)의 시신을 취해서 이를 방안에 두고 이를 광주리로 덮었음. 잠시 후 곧 큰 새가 되어 울었다. 열고 이를 보니 훌쩍 날아서 가버리다.」라고 있 다. 魂(혼)이 새가 되어 떠나는 것은 중국에는 그 예가 많은 鳥形靈(조형 령)의 신앙이다.
夫焉喪厥體(부언상궐체)...... 王逸(왕일)은 「文子(문자) 능히 子僑(자교)의 몸을 죽이랴. 仙人(선인)은 죽이지 말라고 말하도다」.라고 해석해서, 前文(전문)의 文子(문자)가 창을 들고 霓(예)를 쳐서 이를 무찌른 것과 연관시키고 있으나, 子僑(자교)의 시체가 어디로 잃어버렸는가 하는 의문일 것이다. 丁晏(정안)과 陳本禮 (진본예)와 山海經(산해경), 西山經(서산경)에도 보임. 鍾山神(종산신) 父 子傳(부자전)에 관한 의문이라 한다.
○ 위 2장은 崔子文(최자문)과 王子交(왕자교)에 관한 전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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