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天文(천문) 제6단 -6.

【解】

만물의 시작은 처음 싹트는데 있는데,

어떻게 그것을 추측했을까.

殷(은)의 紂王(주왕)은, 서옥으로 장식한 臺(대)를 십층으로 지었는데,

누가 처음 발설을 했던가.

【注】

厥궐厥萌在初(궐맹재초)...... ｢賢者는 施行의 萌芽의 단서를 보고, 그것의 存亡善惡의 끝간 데를 안다.｣(王注).

何何所意焉(하소의언)...... 意를 王注本에는 億으로 함. ｢億은 度(재다)임. 意와 億은 音 義가 같음(補注).

璜璜(황)())())臺十成(황대 십성), 誰所極焉(수소극언)...... ｢紂象箸(주상저)를 만들었는데, 箕子(기자) 탄식하여 預知(예 지)함. 󰡔象箸(상저)이면 반드시 玉盃(옥배)가 있을 것이다. 玉杯(옥배)이면 반드시 熊蹯(웅번)∙豹胎(표태)(진귀한 식품) 를 먹을 것이다. 그리하여 반드시 宮室(궁실)을 높고 넓게 하 리라󰡕라고. 紂(주) 과연 玉臺十重(옥대십중), 糟丘(조구), 酒 池(주지)를 만들어 이로써 망하게 됨｣(王注(왕주)). ｢璜(황) 은 옥에 버금가는 돌임｣(王注(왕주)). ｢璜(황)은 美玉(미옥) 임. 爾雅(이아), 郭璞注(곽박주)에 이르기를 成(성)은 重(중) 과 같은 것임｣(補注(보주)). 誰所極焉(수소극언)은 그가 箕子 (기자)임을 알면서도 묻는 것으로, 이것도 앞에 姜氏(강씨)의 ｢모르는 것을 묻지 말라｣에 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