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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李夫人(리부인) 賣炭翁(매탄옹)

청남

 

 

李夫人(리부인) 賣炭翁(매탄옹)

 

漢武帝初哭李夫人(한무제초곡리부인夫人病時不肯別(부인병시부긍별)

死後留得生前恩(사후류득생전은君恩不盡念未已(군은부진념미이)

甘泉殿裏令寫眞(감천전리령사진丹靑畵出竟何益(단청화출경하익)

不言不笑愁殺人(부언부소수살인又令方士合靈藥(우령방사합령약)

玉釜煎鍊金爐焚(옥부전련금노분九華帳深夜悄悄(구화장심야초초)

反魂香降夫人魂(반혼향강부인혼夫人之魂在何許(부인지혼재하허)

香烟引到焚香處(향연인도분향처旣來何苦不須臾(기내하고부수유)

縹緲悠揚還滅去(표묘유양환멸거去何速兮來何遲(거하속혜내하지)

是耶非耶兩不知(시야비야량부지翠蛾髣髴平生貌(취아방불평생모)

不似昭陽寢疾時(부사소양침질시魂之不來君心苦(혼지부내군심고)

魂之來兮君亦悲(혼지내혜군역비背燈隔帳不得語(배등격장부득어)

安用暫來還見違(안용잠내환견위傷心不獨漢武帝(상심부독한무제)

自古及今皆若斯(자고급금개야사君不見穆王三日哭(군부견목왕삼일곡)

重璧臺前傷盛姬(중벽대전상성희又不見泰陵一掬淚(우부견태능일국누)

馬嵬坡下念楊妃(마외파하념양비縱令姸姿豔質化爲土(종령연자염질화위토)

此恨長在無銷期(차한장재무소기生亦惑死亦惑(생역혹사역혹)

尤物惑人忘不得(우물혹인망부득人非木石皆有情(인비목석개유정)

不如不遇傾城色(부여부우경성색)

 

 

漢武帝(한무제)()부인을 잃고 곡을 했네.

부인이 병들었을 때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죽은 뒤에도 생전의 은혜와 사랑 잊지 못하며

君恩(군은) 끝이 없고 생각하는 마음 그치지 않아

甘泉殿(감천전)에 초상화 걸라 명하니

그림으로 그린 것 무슨 소용 있으리.

말도 없고 웃지도 않고 다만 사람을 슬프게 할 뿐

또한 方士(방사)에게 명해서 영약을 제조

옥 솥으로 다리고 황금 노에 불을 지펴

꽃무늬 휘장 두른 깊은 밤에 가만히

反魂香(반혼향) 덕분으로 이부인의 혼 내려오니

부인의 혼 내려온 곳 어댄가 하면

향 연기 피어오른 향을 피우는 곳

왔다 했더니 왜 잠시도 머물지 않고

아련히 떠올랐다 다시 사라져 버리는지

사라지기는 너무도 빠르고 나타나기 너무나 늦어

그 모습도 갠지 아닌지 잘 알 수가 없는데

아름다운 눈썹은 살았을 때와 꼭 같으며

昭陽殿(소양전)에서 앓든 때와는 달라

그래서 황제는 혼 돌아오지 않을 때는 괴로워하고

혼이 돌아와도 또한 슬퍼했는데

등불 등 뒤로 휘장 사이 두곤 이야기도 할 수 없어

이렇게 잠깐 왔다 가는 것 아무 소용도 없네.

이렇게 상심하는 것은 漢武帝(한무제) 뿐 아니고

옛날에서 지금까지 사랑하는 부인 잃은 자 모두 같으니

그대는 알지 못하는가, ()穆王(목왕)이 삼일을 곡한 것

重璧臺(중벽대) 앞에서 盛姬(성희)의 죽음을 슬퍼하며

또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玄宗(현종)泰陵(태능)에서 흘린 눈물

馬嵬坡(마외파) 아래서 楊貴妃(양귀비) 생각하며

가령 고운 모습과 아름다운 몸은 흙으로 화해도

애틋한 한과 정은 길이 살아지지 않는 것

살아서도 미혹하고 죽어서도 또한 미혹하니

미인은 사람을 미혹해서 잊지 않게 하니

사람은 목석이 아니고 모두 정이 있으므로

傾城(경성)의 미인은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李夫人(리부인)... 天子(천자)女寵(여총)을 경계하는 시. 이부인은 漢武帝(한무제) 가 사랑한 여인으로 傾城傾國歌(경성경국가)를 만든 李延年(이연년) 의 누이 이다.

甘泉殿(감천전)... 한무제가 지금의 甘泉山(감천산) 위에 지은 離宮(이궁)으로 피서용 으로 쓰인 곳.

寫眞(사진)...... 초상화를 그림.

丹靑(단청)..... 물감을 써서 그리는 그림.

愁殺(수살)...... 매우 슬프게 한다.

合靈藥(합령약)... 혼을 돌아오게 한다는 신비로운 악을 조재함.

玉釜(옥부)...... 옥으로 만든 솥.

九華帳(구화장)... 많은 꽃을 그린 휘장.

悄悄(초초)...... 조용한 모양.

反魂香(반혼향)... 피우면 죽은 사람의 혼이 돌아온다는 신기한 향.

須臾(수유)...... 잠시.

縹緲(표묘)...... 희미하고 분명하지 않는 모양.

悠揚(유양)..... 희미한 상태.

翠蛾(취아)...... 아름답고 진한 눈썹.

髣髴(방불)...... 닮았다.

昭陽(소양)....... ()後宮(후궁). ()부인이 있던 곳.

見違(견위)....... 근방 가버리다.

穆王(목왕)...... ()의 제6대 왕. 穆天子傳(목천자전)이라는 소설의 주인공. 총비 盛姬(성희)가 죽자 重璧臺(중벽대)에서 3일간이나 곡을 했다고 기록 되어 있다.

泰陵(태능)...... 玄宗(현종)의 능.

馬嵬坡(마외파)... 楊貴妃(양귀비)가 처형당한 곳.

姸姿(연자)...... 아름다운 모습.

豔質(염질)...... 아름다운 몸.

尤物(우물)....... 美人(미인).

傾城(경성)...... 한 나라의 성과 바꿀 만큼 아름다운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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