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貶官過望秦嶺(초폄관과망진령) 白樂天(백락천)
초조하게 집을 떠나면서 뒷일을 근심하고
천천히 長安(장안)을 나서면서 앞길을 묻는데
望秦嶺(망진려)에 서서 머리 돌려 바라보니
내 흰 수염에 한 없이 불어오는 끝없는 가을바람
【註】
初貶官(초폄관)... 永和(영화) 10년 8월, 백락천은 江州司馬(강주사마)로 貶(폄) 되었 다. 그때 가지의 관직인 太子左贊成大夫(태자좌천성대부)는 正五品 上(정오품상)이고, 강주사마는 從五品下(종오품하)인데, 이와 같이 관직이 강등되는 것을 貶(폄)이라 한다.
望秦嶺(망진령)... 장안부근을 바라볼 수 있는 산봉우리.
草草(초초)...... 빨리 서드는 모양.
遲遲(지지)....... 천천히.
白鬚(백수)...... 흰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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