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微之(기미지) {二] 白樂天(백락천)
君遊襄陽日(군유양양일) 我此長安住(아차장안주)
今君在通州(금군재통주) 我過襄陽去(아과양양거)
襄陽九里郭(양양구리곽) 樓雉連雲樹(누치련운수)
顧此稍依依(고차초의의) 是君舊遊處(시군구유처)
蒼茫蒹葭水(창망겸가수) 中有潯陽路(중유심양노)
此去更相思(차거갱상사) 江西少親故(강서소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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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가 襄陽(양양)에 있던 날
나는 장안에 있었는데
지금 그대는 通州(통주)에 있고
나는 襄陽(양양)을 지나가네.
양양은 주위가 九里(구리)인 고을로
누각과 성곽 구름에 닿을 나무와 이어져 있는데
여기를 뒤돌아보며 그리워지는 것은
그대가 옛날 있었던 곳이기 때문
갈대 우거진 강은 푸르고도 넓고
그 속에 尋陽(심양)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를 떠나면 더욱 그대 그리워 질 것은
江西(강서) 지방에는 아는 이 없으니까.
【註】
九里郭(구리곽)... 주위가 9 리나 되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
樓雉(누치)........ 누각과 성곽.
依依(의의)....... 그리워지는 모양.
蒼茫(창망)...... 넓고 푸른 모양.
蒹葭(겸가)........ 갈대.
江西(강서)...... 양자강의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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