舟中讀元九詩(주중독원구시) 白樂天(백락천)
把君詩卷燈前讀(파군시권등전독) 詩盡燈殘天未明(시진등잔천미명)
眼痛滅燈猶闇坐(안통멸등유암좌) 逆風吹浪打船聲(역풍취낭타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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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시집 등불 앞에서 읽으니
시 다 읽어도 등불 꺼지지 않고 날은 밝지 않는데
눈이 아파 불을 끄고 어둠 속에 앉아있으니
逆風(역풍) 불어 파도가 배를 치는 소리 심하네.
【註】
舟中讀元九詩(주중독원구시)... 양자가 배위에서 지은 시.
元(원)........ 친구인 元稹(원진).
燈殘(등잔)..... 불이 꺼지지 않는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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