拱手法(공수법)
儀禮(의례) 때 남녀가 두 손을 잡는 법을 공수법이라 한다.
즉 큰절을 할 때 남녀 모두가 두 손을 모아서 높이 올렸다가 남자는 그대로 끓어 앉으며 절을 하고, 여자는 두 손은 눈 위에 모으고 절을 하는데 이때 男左女右(남좌여우)의 원칙에 따라 절을 하면 된다.
즉 남자는 왼손이 오른 손 위에 올라가고, 여자는 오른 손이 왼손 위에 올라가면 된다.
이것은 남자나 여자가 입고 있는 옷의 섶과 일치한다.
남자의 옷은 왼 섶이 오른 섶 위로 올라가게 만들었고, 여자의 옷은 오른 섶이 왼 섶 위로 올라가게 만들었다.
이는 옷을 만들 때도 男左女右(남좌여우)의 원칙으로 만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단, 위와 같이 손의 위치를 정하는 것은 吉事(길사)일 때고, 凶事(흉사) 즉 초상장사 때는 남녀 모두 손의 위치를 반대로 해야 된다.
忌祭祀(기제사)는 吉事(길사)로 규정한다.
우리 조상이 이미 極樂往生(극락왕생)하여 편안하게 잘 계시기 때문이라고 吉事(길사)라 하는 것이다. 공수의 모양도 男左女右(남좌여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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