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四柱八字)
사람의 生年(생년: 태어난 해), 生月(생월: 태어난 달), 生日(생일: 태어난 날), 生時(생시: 태어난 시간)를,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네 개의 기둥으로 생각하여 四柱(사주) 즉 네 기둥이라 하고, 그 8개의 글자를 八字(팔자)라고 한다.
옛날에는 이 사주팔자를 매우 중요시하고 믿었으며 거기 따른 이야기도 많다.
옛날 이성계 장군이 왕이 된 다음, 하로는 심심해서 자기와 사주팔자가 꼭 같은 사람은 어떤 운명으로 살고 있을까 하는 것이 굼굼 했다.
그래서 전국에 수소문해서 자기와 사주팔자가 꼭 같은 사람을 찾아서 왕 앞에 대려 갔다.
그리하여 「그대는 무었을 하고 사는 백성인가」하고 물어 모았더니, 그는 養蜂(양봉)을 하는 사람이라 했다.
태조 이성계는 「우리는 서로 같은 사주 팔자를 갖고 태어났는데, 나는 사람의 임군이 되고, 그대는 벌의 임군이 되었구려.」하고 후한 상을 주어서 돌려보냈다는 일화가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을 버티는 기둥은 4개이지만, 천지를 버티는 기둥은 8개라고 하는데 淮南子(회남자) 天文訓(천문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옛날, 共工(공공)씨가 顓頊(전욱)과 서로 帝王(제왕)이가 되려고 다투다가, 激怒(격노)해서 그만 不周山(불주산)을 건드려서 8개의 天柱(천주)가운데 하나를 부러뜨리고 地維(지유)를 끊었다. 그래서 하늘은 서북으로 기울다.
고로 日月星辰(일월성신)이 쏠려서 옮겨졌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또한 땅은 동남에 차지 않아서 물이 흘러가고 먼지는 일어나도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天體(천체)의 移行(이행)과 중국의 西高東低(서고동저)인 地形지형을 설명하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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