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홍화)
의성 점곡면을 갔다가 후미진 촌길을 가는데 밭 가득이 핀 이꼿을 보았다.
어릴 때 할머니 손을 잡고 아틈실 진외갓집으로 가다가 잇꽃을 저음 보았다. 어린 눈에 너무 다양한 생상과 아름다움 꽃모양에 놀라 발을 멈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 것이 아니였고 불과 몇 송이 뿐이었다.
그런데 여기 이렇게 많이 재배하는 것은 “잇꽃”에는 많은 약효가 있어, 한약재로 팔기 위해 재배를 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많이 있는 것이구나 하고 납득 할 수가 있었다.
집에 와서 식물 사전을 뒤져서 찾아보았다. 그래서 다음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잇곷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높이 0.6~1m정도롤 자란다고 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길이 5~10㎝이고 얕게 갈라졌거나 톱니가 있다. 꽃는 관상화(管狀花)가 다수 모여 있는데, 꽃잎은 처음에 산뜻한 노란 색이고 후에 빨간 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두화를 이루는 관모양의 작은 꽃을 아침 일찍 모아 말린 것을 잇꽃(홍화, 홍람화)이라고 하여 한방에서는 통경(通經)․진통제로서 월경불순․ 월경통․ 타박상․ 종기 등의 치료에 쓴다고 한다.
꽃을 가루 내어 2~3g씩 술에 타서 자기 전에 먹는다고 한다.
“잇꽃”은 가슴을 다쳐서 어혈이 생겼을 때 아픔을 멈추고 어혈을 삭이며 늑간신경통으로 가슴이 아플 때에 쓰며, 근래에는 골다공증에도 쓴다고 한다.
“홍화”로도 알려져 있는 이 꽃은 골다공증에 좋다는 말이 있은 다음 더욱 인기가 있어 한 때 많은 사람들이 찾은 일이 생각난다.
어쨋던 나는 한약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으니 그저 보고 아름다운꽃으로 생각하며 좋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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