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玄胡索)
나는 젊을 때 꽃 사진과 구름 사진 찍기를 참 좋아해서 길을 가다가도 아름답게 핀 꽃을 보면 그냥 지나가지 않고 카메라 렌즈를 드리댔다.
그때는 필키래서 찍은 사진을 일일이 사진관에 가서 인화를 해야 볼 수 있는 아주 불편한 시절이었다.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고 곳 뒤이어 폰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정말로 사진 찍기가 편리하게 되었다.
물론 카메라로 공들여 찍는 것 보다는 예술성이 떨어지지만 모두가 다 사진 작가가 아니니까 그런대로 만족하고 촬영하면 되리라 생각한다.
컴퓨터가 나오고 나서 갖고 있던 모든 사진을 스켄 해서 컴퓨터에 파일도 저장을 하고 이름을 찾아 분류를 해 두었다.
오늘 그런 사진을 보다가 유독 “현호색” 꽃이 눈에 들어왔다.
재미있는 생김새에 다양한 색을 갖인 이 작은 꽃은 언지 봐도 정감이 넘치는 꽃이었다.
현호색”이라는 이름도 한자로 쓰면 玄胡索이라고 쓰는데, 이 꽃은 색깔이 아주 오묘한 빛을 띠고 있어 “그윽할 현”(玄)’자를 따고, 또한 원산지가 고대 중국의 북방 민족인 호국(胡國) 지역에서 생산되어 ‘호(胡)’자를 땃다고 하며, 그 묘가 서로 꼬인다는 뜻으로 ‘꼬일 색(索)’을 붙여서 “현호색”이고 하였다 한다.
양귀비목 현호색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20㎝ 정도 자라는 작은 야생화이며 우리 강산 어디서라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며, 덩이줄기는 지름 1㎝ 정도이며 속이 노랑색이다.
꽃은 4월에 연한 홍자색이며 흰색도 있으며 2.5㎝ 정도로 5~10개가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꽃집에 가면 다양한 외국 꽃들도 있지만 순박한 우리 꽃에 정붙이기 시작하면 외래꽃는 별로 라고 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 다르니 모두 나와 같으라는 법은 없으니 나름대로 졸아하는 곷을 사랑하면 되는데, 나는 우리 꽃을 조하하고 있다.
내가 잡은 현호색 꽃 사진을 여기 올립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