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4소단 3.
抑志而弭節兮(억지이미절혜) 神高馳之邈邈(신고치지막막)
奏九歌而舞韶兮(주구가이무소혜) 聊假日以婾樂(요가일이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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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마음을 억눌려 속도를 줄여도
내 정신은 하늘 높이 아득히 달려가노라.
천상에서 九歌(구가)의 노래를 타고 九韶(구소)에 춤추며
잠시 느긋한 시간을 내어 즐기노라.
【註】
弭節(미절)...... 弭(미)는 止(지), 節(절)은 속도.
邈邈(막막)...... 멀고 아득한 모양.
九歌(구가)...... 前出(전출) (제8소단)
韶(소)...... 舜(순)이 만든 舞曲(무곡)의 이름. 孔子(공자)가 이것을 듣고 三月肉(삼 월육)의 맛을 몰랐다고, 논어에 있다.
假日以婾(가일이유)樂(낙)...... 假(가)는 借(차). 婾(유)는 樂(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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