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4소단 4.
陟陞皇之赫戱兮(척승황지혁희혜) 忽臨睨夫舊鄕(홀림예부구향)
僕夫悲余馬懷兮(복부비여마회혜) 蜷局顧而不行(권국고이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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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태양이 휘황한 창공에 올라가
문득 저 고향을 내려다보면
마부는 슬퍼하고, 말도 그리움에 몸을 움츠려
자꾸 뒤돌아보며 걸으려고 하지 않네.
【註】
陟陞皇之赫戱(척승황지혁희)...... 陟(척)․陞(승) 두 자 모두 상승하다. 楚辭(초사)에 많은 같은 뜻의 重語 (중어). 「皇(황)은 皇天(황천)임. 赫戱(혁희)는 光明(광명)한 모양」(王注 (왕주)). 어떤 책에는 陟(척)자 없음. 어떤 책에는 陟(척)를 升(승)으로 함.
臨睨(임예)...... 臨(임)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봄. 睨(예)는 곁눈질하면서 봄. 西天 (서천)에서 아득히 먼 楚國(초국)을 내려다 봄.
舊鄕(구향)...... 屈原(굴원)의 고향, 楚國(초국).
僕夫(복부)...... 굴원의 마부.
蜷局(권국)....... 「詰屈(힐굴)로서 행하지 않는 모양」(王注(왕주)). 슬픔 때문에 몸이 움츠 려져 걸을 수 없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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