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2소단 1.
○ 靈氛(영분)의 占卦(점괘)에 따를 수 없어서, 巫咸(무함)을 맞이하니, 좋은 점을 내려서, 때를 놓치지 말 고, 뜻을 같이 하는 君(군)을 구하라 한다.
欲從靈氛之吉占兮(욕종령분지길점혜) 心猶豫而狐疑(심유예이호의)
巫咸將夕降兮(무함장석강혜) 懷椒糈而要之(회초서이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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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길하다고 나온 靈氛(영분)의 점에 따르려 해도
마음의 갈등으로 주저하고 망설이네.
그런데 이번에는 巫咸(무함)이 저녁 때 하늘에서 내려 오려하므로
山椒(산초) 열매와 精米(정미)를 갖고 마중을 가네.
【註】
巫咸(무함)...... 「길한 神巫(신무)임. 殷(은)의 中宗(중종) 때를 기해 하강함」(王注(왕주)). 山海經靈 山十巫(산해경영산십무)의 하나. 大荒中(대황중)의 靈山(영산)에서 昇降(승강)하였다 고 함.
椒糈(초서)...... 椒(초)는 山椒(산초)의 열매. 降神(강신)하기 위한 예물. 糈(서)는 精米(정미). 신을 享(향)하기 위한 糧食(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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