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2소단 5.
呂望之鼓刀兮(여망지고도혜) 遭周文而得擧(조주문이득거)
甯戚之謳歌兮(영척지구가혜) 齊桓聞以該輔(제환문이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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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太公望呂尙(태공망여상)은 屠殺者(도살자)가 되어 식칼을 휘두르고 있었으나
후일 周文王(주문왕)을 만나 등용되기에 이르렀네.
甯戚(영척)은 소에 사료를 주면서 不遇(불우)를 탄식하는 노래를 불렀으나
齊(제)의 桓王(환왕)이 그 노래를 듣고 데려가 서, 補佐役(보좌역)을 시켰다네.
【註】
呂望(여망)...... 周(주)의 呂尙(여상). 太公望(태공망) 이란 뜻.
鼓刀(고도)...... 고기를 자르는 식칼을 울리다. 고기를 자르는 식칼을 휘두르다. 힘차게 휘 두르면 소리가 남을 이렇게 말함. 노젖는 것을 鼓楫(고즙)이란 하는 것 등. 戰國策(전국책)에 呂尙(여상)이 칼을 울리며 朝歌(조가)(지명)에서 소와 말을 도살해서 그 고기를 팔았음.
遭周文而得擧(조주문이득거)...... 鼓刀候(고도후), 呂尙(여상)은 渭水(위수) 가에서 낚시를 하다가, 드디어 周(주)의 文王(문왕)에게 起用(기용)되어 그 師(사)가 되었 다.
甯戚之謳歌(척지구가)...... 甯戚(영척)은 춘추시대의 인물. 淮南子(회남자)(道心訓(도심훈))에 旅商 人(여상인)이 되어 齊(제)에 가서, 밤에 소먹이를 주며 신세한탄을 하고 뿔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더니 桓公(환공)이 지나다가 그 노래를 듣고, 수레에 태워가서 客鄕(객향)으로 하였다 한다. 그 때 불었다는 飯牛 歌(반우가)가 전해지고 있다.
該(해)...... 「備(비)임」(王注(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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