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3소단 13 .
忽吾行此流沙兮(홀오항차류사혜) 遵赤水而容與(준적수이용여)
麾蛟龍使梁津兮(휘교룡사량진혜) 詔西皇使涉予(조서황사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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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는 즉시 이 流沙(유사)에 가서
赤水(적수)를 따라 천천히 걷노라.
蛟龍(교룡)을 불러 나루터에 다리를 만들고
西皇(서황)에게 일러 나를 건너게 했다네.
【註】
流沙(유사)...... 沙漠(사막)의 옛 이름. 특히 중국 서북방의 사막을 이름. 沙(사)가 흐름이 물과 같다 는 것에서 이름한 것이며, 沙(사)와 水(수)가 흘러가기 때문이라고도 함. 招魂歌(초 혼가)도 流沙(유사)가 있음.
赤水(적수)...... 강 이름. 崑崙山(곤륜산) 동남구석에서 發(발)해서 남해에 들어감.
容與(용여)...... 느긋하게 한다. 거닐다. 원래 부정의 뜻에서 전했음. 雙聲語(쌍성어)이며, 猶與(유 여)․猶豫(유예)․夷猶(이유) 등과 音義(음의)가 통함.
蛟龍(교룡)...... 비늘이 있는 용. 補注(보주)에, 廣雅(광아)에 이르기를 「비늘이 있는 것을 蛟龍(교룡) 이라 하고, 나래가 있는 것을 應龍(응룡)이라 하며, 뿔이 있는 것을 虫豊龍(풍용)이라 하고, 뿔이 없는 것을 螭龍(이룡)이라 함」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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