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0소단 - 1.
○ 천지를 周遊(주유)하며 미녀들을 구하지만, 어느 경우도 실패에 그친다. 거기에다, 懷 王(회왕)도 非理(비리)를 깨닫지 아니한다. 이대로 묵묵히 속인들과 함께 있는 것은 실 로 견딜 수가 없다.
朝吾將濟于白水兮(조오장제우백수혜) 登閬風而緤馬(등랑풍이설마)
忽反顧以流涕兮(홀반고이류체혜) 哀高丘之無女(애고구지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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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는 아침에 白水(백수)를 건너,
閬風(낭풍) 산에 올라 말를 매고 쉬려하네.
그 산 위에서 뒤돌아보고 눈물 흘리며
이 언덕에도 미인 없음을 슬퍼 하였다네.
【註】
白水(백수)...... 「淮南子(회남자)에 말하되, 白水(백수)는 崑崙山(곤륜산)에서 나옴. 이를 마시면 죽지 않음」(王注(왕주)).
閬風(낭풍)...... 崑崙山(곤륜산) 제 이층에 있는 신령한 園(원). 縣圃(현포)와 같음.
緤(설)...... 매다. 말을 매는 가죽끈이라는 뜻에서 동사로 轉化(전화)하였다.
高丘(고구)...... 閬風(낭풍)를 말함.
女(여)...... 神女(신녀)(朱注(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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