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0소단 - 5.
保厥美以驕傲兮(보궐미이교오혜) 日康娛以淫游(일강오이음유)
雖信美而無禮兮(수신미이무례혜) 來違棄而改求(내위기이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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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녀는 자기의 미모를 믿고 까불고 교만하여
날마다 즐겁고 편안히 놀아나고 있으며.
정말 아름답기는 하지만 예절이 없다네
자아, 이런 여자는 버리고 다른 여자를 찾아보기로 하세.
覽相觀於四極兮(남상관어사극혜) 周流乎天余乃下(주류호천여내하)
望瑤臺之偃蹇兮(망요대지언건혜) 見有娀之佚女(견유융지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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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사방 끝을 다 돌아보고
하늘을 모두 돌아, 나는 지상에 내려 왔다네.
멀리 높이 솟은 요대를 보았는데
거기에 有娀氏(유융씨)의 미녀를 보았다네.
【註】
覽相觀(남상관)...... 復字(복자). 동의어를 셋 겹쳤다.
瑤臺(요대)...... 사방을 바라보기 위해, 옥으로 장식해서 만든 건물. 說文(설문)에 「臺(대) 는 사방을 보는 높은 것임. 室屋(실옥)과 같은 뜻.」
偃蹇(언건)...... 높은 모양.
有娀之(유융지)佚女(일녀)...... 有娀國(유융국)의 미녀. 佚(일)은 美(미). 帝嚳(제곡)의 妃簡狄(비간적) 말함. 「有娀氏(유융씨)에게 미녀있다. 그래서 高臺(고대)를 지어 여기서 飮食(음식)토록 하다」(王注引(왕주인),呂氏春秋(여씨춘추)) 有娀(유융) 은 不周山(불주산) 북쪽에 있고, 長女(장녀)는 簡翟(간적)(狄(적)), 少女 (소녀)는 建疵(건자)(淮南子(회남자),墬形訓(지형훈)). 注(주)에 말하되 「 姉妹二人(자매이인) 瑤臺(요대)에 있어, 帝嚳(제곡)의 妃(비)임. 天(천), 玄鳥(현조)로 하여금 알을 내려, 簡翟(간적)이를 먹고 契(계)를 낳음. 殷 (은)의 祖(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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