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10소단 - 10.
閨中旣已邃遠兮(규중기이수원혜) 哲王又不寤(철왕우부오)
懷朕情而不發兮(회짐정이부발혜)余焉能忍而此終古(여언능인이차종고)
|
【解】
閨中(규중)은 깊고 찾던 미녀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총명한 왕(懷王(회왕))도 잠을 깨지 않으시네.
내 생각을 가슴에 묻어둔 채 하소연도 못하니
나는 언제까지 이런 속인들과 함께 견딜 수가 있을까.
【註】.
閨中(규중)...... 二姚(이요)가 있는 閨房(규방). 閨(규)는 宮中(궁중)의 小門(소문)(입구), 宮中(궁중) 깊은 곳에 있는 부인들의 방을 말함.
邃遠(수원)...... 邃(수)는 깊다. 虞妃(우비)․二姚(이요) 등이 아득히 멀리 간 것을 말함.
哲王(철왕)...... 지혜가 밝은 왕. 懷王(회왕)을 가리킴.
不寤(부오)...... 잠을 깨지 않음. 閨中(규중)과 연관시켜서 말한 것임. 覺醒(각성)하지 않음. 도리를 깨닫지 않음의 뜻.
終古(종고)...... 永久(영구). 언제까지나. 항상.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