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7소단 -2.
汝何博謇而好脩兮(여하박건이호수혜) 紛獨有此姱節(분독유차과절)
薋菉葹以盈室兮(자록시이영실혜) 判獨離而不服(판독리이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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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는 박식하며 정직하고, 결백한 것을 좋아해서,
자기 혼자 별난 사람되어, 이렇게 곧은 법만을 고집하고 있는가.
세간에는 납가세, 조개풀, 도꼬마리 등의 잡초를 방 가득 모아두고 있는데
어찌하여 그대만은 멀리하여 몸 가까이 하려 하지 않는가.
【註】
博謇(박건)...... “廣博(광박)하고 충직”(朱注(주주)). 廣博(광박)은 博識(박식)이며, 屈原 (굴원)은 古 今成敗(고금성패)의 行蹟(행적)에 잘 통하다.
紛(분)...... 盛(성)한 모습(朱注(주주)).
姱節(주주)...... “姱異(과이)”(王注(왕주)). 他(타)와 다른 훌륭한 節操(절조). 姱(과)는 美好(미호).
好脩(호수)...... 脩(수)는 修潔(수결).
薋(자)․菉(녹)․葹(시)...... 납가세, 조개풀, 도꼬마리. 모두 惡草(악초).
判(판)...... 判別(판별)(王注(왕주)). 확실히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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