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8소단 -1
○ 重華(중화)의 靈前(영전)에 古今成敗(고금성패)의 행적을 말하고, 스스로의 決意(결의)를 말하며, 감개무 량하여 크게 움.
依前聖以節中(의전성의절중) 喟憑心而歷茲(위빙심이력자)
濟沅湘以南征(제원상이남정) 就重華而敶詞(진중화이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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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前代(전대)의 성인을 거울삼아
자신의 행동을 바르게 하려 했으나
붓을 들면 노엽고 서러운 생각 가슴 가득 넘쳐서
고금의 성공실패 事跡(사적)을 하나하나 짚으며 이 詞(사)를 지었노라.
그리고 沅(원)․湘(상)의 강을 건너 남으로 가서,
舜帝(순제)의 영전에 이 詞(사)를 늘어놓고 고하리라.
【註】
節中(절중)...... 잘 보고 그른 대로 바르게 되는 것. 節(절)은 度(도), 그 重華(중화)를 이 루다.(王注(왕주)).
喟憑心而歷茲(위빙심이역자)...... 喟(위)는 탄식하는 모습. 憑(빙)은 차다. 忿怒(분노)가 盛(성)한 모습(王 注(왕주)). 歷茲(역자)는 下文(하문)에 있는 啓(계)․羿(예)․湯(탕)․禹 (우) 등 前世成敗(전세성패)의 迹(적)을 말함. 悲憤(비분)한 마음을 述 (술)하고, 前世成敗(전세성패)의 길을 歷敎(역교)하며 이 시를 지음(王注 (왕주)). 일설에는 忿怨(분원)이 마음에 가득해서 이 苦境(고경)을 겪었 다.(考(고)) 또는 歎息憤懣(탄식분만)하며 澤畔(택반)을 가다(五臣注((오 신주)).
沅湘(원상)...... 二水(이수)의 이름. 沅水(원수)는 西南(서남)에서, 湘水(상수)는 九疑山 (구의산)에 근원을 發(발)해서, 南東(남동)에서 洞定湖(동정호)에 들어감.
重華(중화)...... 帝舜(제순)의 이름. 湖南省南境(호남성남경)의 九疑山(구의산)에 埋葬(매 장) 되었으므로, 沅湘(원상)을 건너 南行(남행)해서 그곳을 찾음. 虛構(허
구)인 말로 사실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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