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8소단 - 3
皇天無私阿兮(황천무사아혜) 覽民德焉錯輔(남민덕언착보)
夫維聖哲之茂行兮(부유성철지무항혜) 苟得用此下土(구득용차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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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하늘은 편중됨이 없이 공평무사하여
도와 덕을 닦은 자를 가려서 君(군)으로 삼고
정말로 성인, 현인의 훌륭한 행을 한 다면
진실로 이 천하를 들어서 인민의 주인이 될 수 있으리.
【註】
阿兮(아혜)...... 竊愛(절애)하는 것이 私(사), 私(사)하는 것을 阿(아)라 함(王注(왕주)).
覽民德焉錯輔(남민덕언착보)...... “만민 중에 道德(도덕) 있는 자를 觀(관)하려, 이를 君(군)으로 하고, 賢 能(현능)으로 하여금 補佐(보좌)시킴”(王注(왕주)). 일설에, “民(민)의 德 (덕)을 보고, 聖賢(성현)이 자라면, 그 補佐(보좌)의 힘을 모아서 세워 君 (군)으로 삼는다”(朱注(주주)). 후설에서는 “民(민)의 德(덕)을 보고”라고 읽는다.
聖哲(성철)...... 哲(철)은 明智(명지)한 者(자).
茂行(무항)...... 茂(무)는 盛(성).
用此下土(용차하토)...... “下土(하토)는 천하를 말한다. 이 下土(하토)를 有(유)하여 이를 用(용)하 느니라.”(朱注(주주)) “事(사)를 천하에 用(용)하여, 만민의 主(주)가 된 다.”(王注(왕주)). 후설은, 천하에 用(용)하다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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