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8소단 - 4.
瞻前而顧後兮(첨전이고후혜) 相觀民之計極(상관민지계극)
夫孰非義而可用兮(부숙비의이가용혜) 孰非善而可服(숙비선이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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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전후 제왕들의 흥망의 흔적을 잘 살피고 생각해서
인간궁극의 법칙을 관찰하니
도대체 누가 의아닌 방법으로 행해 나갈 수 있으리오.
그 누가 선아닌 것을 행할 수 있으리.
【註】
瞻前而顧後(첨전이고후)...... 후방을 뒤돌아 봄. 전방을 쳐다보고, 古今(고금)의 일을 잘 생각해 본다. 삼대에 걸친 흥망을 잘 생각해 보는 것을 말함.
相觀(상관)...... 相(상)과 觀(관)은 同義連用(동의연용). 離騷(이소)에는 동사에 2자 3자 의 複數(복수)를 사용한 예가 많음. 詩經(시경)에도 그런 예가 있다.
民之計極(민지계극)...... 旧注(구주)에는 취할만한 것이 없음. 馬氏(마씨) “楚辭選(초사선)”에 인간 의 법칙, 역사상의 사회 규율이라 할 수 있는 말로, 計(계)는 計算(계산). 計算(계산)은 객관사물을 衡量(형량)하는 수단. 極(극)은 終極(종극). 終 極(종극)은 객관사물을 衡量(형량)하는 표준이라 했다.
夫孰(부숙)...... 可服(가복) 「오직 義(의)만 用(용)함을 可(가)라 함. 오직 善(선)만 행하 라 함.」(朱注(주주)). 服(복)은 行(행)과 同義(동의). 일설에 「누구에게 仁義(인의)를 행하지 않고 任用(임용)하지 않음」(王注(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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