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9소단 -2.
朝發軔於蒼梧兮(조발인어창오혜) 夕余至乎縣圃(석여지호현포)
欲少留此靈瑣兮(욕소류차령쇄혜) 日忽忽其將暮(일홀홀기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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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아침에, 차로 蒼梧(창오)를 출발해서
저녁에 縣圃(현포)에 이르렀도다.
당분간 이 神門(신문)에 머물려하나
해는 자꾸만 저물어 가네.
【註】
發軔(발인)...... 차로 출발하다. 軔(인)은 車輪(차륜)의 止木(지목). 바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 는 것. 發(발)은 버팀목을 빼버리는 것
蒼梧(창오)...... 지명. 湖南省(호남성)의 奧地(오지)에 있다. 史記五帝本紀(사기오제본기)에, 舜(순)이 南(남)에 狩獵(수렵)하다, 蒼梧(창오)에서 崩(붕)하여, 江南(강남)의 九疑(구의)에 葬 事(장사)하다. 이를 零 陵(영능)이라 함이라고 한다.
縣圃(현포)...... 西方崑崙山(서방곤륜산)에 있는 神靈(신령)의 園(원). 穆天子傳(목천자전)에, 溫和(온 화)하고 바람이 없으며, 飛鳥百獸(비조백수)의 飮食處(음식처)이며, 先王(선왕)의 所 謂縣圃(소위현포)라고 한다. 一(일)에 元圃(원포)에 만들다. 水經注(수경주)에, 崑崙 山(곤륜산)에 三級(삼급)이 있고, 下(하)를 樊間(번간)이라 하고, 二(이)를 玄圃(현 포)라하고, 一名(일명) 閒風(한풍), 上(상)을 層城(층성)이라 함. 一名(일명) 天庭(천 정)이라고 되어있다.
靈瑣(영쇄)...... 天帝宮殿(천제궁전)의 문. 靈(영)은 神(신), 瑣(쇄)는 連鎖狀(연쇄상)인 문의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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