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後段(후단) 제9소단 -3.
吾令羲和弭節兮(오령희화미절혜) 望崦嵫而匆迫(망엄자이총박)
路曼曼其脩遠兮(노만만기수원혜) 吾將上下而求索(오장상하이구삭)
|
【解】
나는 태양을 다스리는 羲和(희화)에게 차의 속도를 늦추어
해가 지는 崦嵫山(엄자산)을 멀리 바라보며 日沒(일몰)을 방해 하였도다.
길은 아득하여 길고 멀지만
나는 오르락내리락하며 미인을 찾으려 하노라.
【註】
羲和(희화)...... 日御(일어). 日輪(일륜)의 마차꾼. 태양이 수레를 타고 하늘을 운행한다는 것은, 九歌 (구가)\東君(동군)에도 있다.
弭節(미절)...... 弭(미)은 止(지), 節(절)은 車行(차행)의 속도.
崦嵫(엄자)...... 산 이름. 태양이 들어가는 곳. 山海經(산해경), 西山經(서산경)에 西(서)를 崦嵫(엄 자)의 산이라 함.
曼曼(만만)...... 긴 모양. 먼 모양. 一本(일본)에 漫漫(만만)이 作(작)하다.
脩遠(수원)...... 脩(수)는 修(수), 길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