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3소단 -3.
惟黨人之偸樂兮(유당인지투락혜) 路幽昧以險隘(노유매이험애)
豈余身之憚殃兮(기여신지탄앙혜) 恐皇輿之敗續(공황여지패속)
|
【解】
생각건대 黨人(당인)들이 덧없는 즐거움에 빠져 있도다.
그 때문에 길은 깊고 어둡고, 험하고 좁네.
어찌하여 내 몸에 닥쳐오는 재앙을 덮어쓰고 그대로 둘 것인가.
차가 전복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네.
【註】
黨人(당인)...... 파당을 만들어 악행을 하는 소인배들.
偸樂(투락)...... 덧없는 즐거움에 빠짐. 偸(투)는 그곳에서만 한정됨.
幽昧(유매)...... 君道(군도)가 밝지 못함을 말함.
險隘(험애)...... 나라의 상태가 위험함에 비유.
皇輿(황여)...... 皇(황)은 君(군), 輿(여)는 車(차).
敗績(패적)...... 車戰上(차전상)의 용어로서, 戰車(전차)가 顚覆(전복)하는 것. 또는 戰爭(전쟁)에서 大敗(대패)하는 것. 皇輿(황여)의 敗績(패적)은 懷王(회왕)이 크게 國政(국정)을 敗 (패)함을 일컬음.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