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3소단 -5.
余固知謇謇之爲患兮(여고지건건지위환혜) 忍而不能舍也(인이불능사야)
指九天以爲正兮(지구천이위정혜) 夫唯靈脩之故也(부유영수지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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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는 물론 진심의 충언이 화가 될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참고 입밖에 내지 않을 수 없었네.
하늘을 증거로 손가락질하며 맹세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도 훌륭한 내 님을 위하는 길이라네.
【註】
謇謇(건건)...... 蹇蹇(건건)과 같음. 말하기 어려운 것을 말하는 것. 직언으로 諫(간)하는 것.
舍(사)...... 그치게 하다.
九天(구천)...... 九重天(구중천). 일설에, 八方(팔방)과 中央(중앙)이 있는 하늘. 모두 하늘의 총칭.
正(정)...... 證(증). 證明(증명). 懲正(징정).
靈脩(영수)...... 明智(명지)로 잘 修飾(수식) 한다는 뜻으로, 부인이 군 남편을 사랑해서 부르는 말. 여기서는 군(懷王)을 가리킴.(朱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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