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4소단 - 2.

【解】

그들은 재빠르게 달리며 쫓고 쫓기지만

그런 것은 내 마음에 절실한 것이 아니고

다만 늙음이 차츰 다가오는데

훌륭한 이름 남기지 못할까 두려워할 뿐일세.

【註】

馳騖(치무)...... 무작정 달린다. 騖(무)는 亂馳(난치).

冉冉(염염)...... 차츰 차츰. 漸漸(점점)과 같음.

脩名(수명)...... 行(행)이 자리를 잡고 淨潔(정결)하다는 평판이 남.

○ 楚辭(초사)의 嘆老(탄로)에는 4가지 성격이 생각되는데, 여기에 嘆老(탄로)는 늙음을 생각해서 修省 (수성)을 加(가)하고, 이름을 세우고 도를 행하려하지만, 그것이 미치지 못함을 두려워해서 초조한 마음 이 따른 것으로서, 離騷(이소)의 특색을 나타내지만, 楚辭(초사)의 특색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漢代 文學(한대문학)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러나 원래 이것은 儒敎風思想(유교풍사상)이므로, 단지 離 騷(이소)로부터의 影響(영향) 뿐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