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초사) 離騷(이소) 前段(전단) 제5소단 -4.
固時俗之工巧兮(고시속지공교혜) 偭規矩而改錯(면규구이개착)
背繩墨以追曲兮(배승묵이추곡혜) 競周容以爲度(경주용이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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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정말 지금 세속의 무리들 손재주 없음이여!
“컴퍼스”와 “자“에는 맞추지 않고 방법을 바꾸어
먹줄도 쓰지 않고 그냥 굽은 줄을 그어
그것을 세상이 받아드리도록 標準(표준)으로 삼고 있네.
【註】
工巧(공교)...... 사람들 비유에 맞도록 잔재주를 부리는 것.
偭(면)...... 배반함.
規矩(규구)...... 바른 포준.
錯(착)...... 置(치)와 같음.
繩墨(승묵)...... 직선을 그리기 위한 먹줄(목수가 쓰는).
追曲(추곡)...... 굽은 선을 그음. 追(추)는 隨(수).
周容(주용)...... 사람들 비위에 맞도록 하는 것. 周(주)는 容(용).
○ 당인들이 正道(정도)를 왜곡하여 懷王(회왕)과 權力者(권력자)의 뜻을 맞는 것을, 木手(목수)가 時好 (시호)를 쫓아 世間(세간)에 아부함에 비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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